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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연예인 이효리
소속그룹: 핑클, 싹쓰리, 환불원정대
소속사: 안테나
출생: 1979년 5월 10일
가족: 배우자 이상순
데뷔: 1998년 핑클 1집 앨범 [Blue Rain]
천상 연예인'이라는 말이 있다. 넘치는 끼와 스타성을 펼쳐 보일 때, 그를 선망하는 뜻에서 표현하는 말이다. 이런 말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이, 바로 이효리다.
스타는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 이효리는 데뷔 이후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여전히 아름답고,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그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광고계에서도 슈퍼스타였던 이효리가 돌연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2012년 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스로의 신념과 어긋나는 내용의 광고를 촬영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이는 그가 동물 복지와 친환경 등 사회문제에 관심이 깊어졌던 시기와 같습니다. 동물실험을 하는 화장품이나 리얼 가죽 제품을 홍보할 생각이 없어진 겁니다.
또 '이 제품을 쓰면 이효리처럼 된다'는 식의 과대광고에 죄책감을 느낀 것도 그가 상업 광고 자제를 선언한 까닭 중 하나입니다. 이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언급한 내용인데요. 그는 "저는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써서 예뻐진 게 아닌데, 이제는 솔직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 졌다"라고 했어요.
이효리는 자신의 다짐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이번 광고 복귀 역시 수익이 많이 나는 광고를 찍지 않고 소속사에 본인의 요구사항인 뮤직비디오 퀄리티, 스텝 등 요구하기가 미안해 광고를 찍게 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솔직하게 가정환경을 얘기하며 가장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가장이라면 본인이 가장이었다. 하지만 가장은 단순히 돈을 벌어오는 것뿐 아니라 가족을 보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가수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와 함께 산책에 나선 모습이 포착되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난 28일 이효리 친언니는 SNS를 통해 "잠깐 시간 내서 온 막내와 겨울 산책에 나선 아빠 아프실 때 배고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는 서울대공원 산책길에 같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다정히 걷는 부녀의 모습입니다.
1남 3녀 중 막내인 이효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종종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왔다고 지난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발소를 운영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직접 내 머리를 잘라주셨는데, 늘 상고머리로 잘라주셔서 그것이 너무 싫었다며 어렸을 때, 아버지의 이발소 청소를 하곤 했는데, 같은 반 친구들이 머리를 자르러 오면 너무 창피하고 싫었다"며 "일을 마친 아버지가 다리를 밟아달라고 하면 너무 귀찮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열심히 밟아드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 1월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데 잘 안 하게 된다며 힘든 얘기만 하니까"라며 "아빠가 아파서 많이 힘들 거다. 엄마는 나한테 약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힘든데 끝까지 집에서 케어하려는 모습 보니까 되게 존경스럽다. 엄마의 존재는 위대한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효리는 함께 출연한 지인에게 "언니 제주도에서 우리 아빠 동영상 봤지 않나. 나는 아빠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지인은 "너 없을 때 아버지께 '효리 어렸을 때 어땠어요' 물으니 아버지가 되게 자랑스러워하시더라"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맞아, 아버지가 나는 안 잊었어"라고 했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2013년에 결혼해 현재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지난달 6년 만의 신곡 '후디에 반바지'를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